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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과 시각/기타

녹색기업인지도조사(부산발전연구원조사내용)-국제신문게재


- 녹색인증제 92.4%가 무지…저탄소정책 영향 미미 52.2%
- "市 홍보 강화·지원 늘려야"

   
부산시가 녹색산업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으나 정작 녹색기업 10개사 가운데 7개사가 자신들의 회사가 녹색산업체에 포함되는지 여부조차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부의 녹색기업인증제도에 대해서도 녹색기업의 '십중팔구'가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발전연구원이 27일 발표한 '부산지역 녹색기업 기초 현황'에 따르면 자신의 업체가 녹색기업에 속하는지를 '모른다'(49.6%)거나 '전혀 모른다'(18.4%)는 응답이 68.0%에 이르렀다. 부산발전연구원 송교육 선임연구위원과 장영환 전문위원이 진행한 이번 조사는 녹색기업으로 분류되는 지역 내 7000여 개의 기업 가운데 부산시가 10대 전략산업에 속하는 업체(3100여 개)에서 500개를 무작위 선정해 실시됐다.

이 조사 대상 업체들 가운데 녹색산업 내용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다'는 응답이 28.1%, '매우 잘 알고 있다'는 응답이 0.4%로 녹색산업에 대해 조금이라도 인지하고 있는 업체가 30% 이하로 집계됐다.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정책이 경영전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52.2%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았으며, '새로운 기회이지만 역량부족으로 적극적인 대응이 어려울 것'이라는 응답이 26.8%, '아직은 관망하는 중'이라는 의견이 15.2%로 나타났다.

정부의 녹색인증제도에 대해서도 '전혀 알지 못한다'는 응답이 62.2%로 가장 높았으며,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한다'는 응답도 30.2%에 달했다. 5.8%는 '제도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으나 녹색인증을 추진할 계획이 없다'고 답하기도 했다.

녹색인증제도에 대한 만족 정도(187개 업체 응답)에 대해서는 70.1%는 '보통'을, '불만족' 의견은 23.0%, '매우 불만족' 의견이 3.2%로 조사됐다. '만족' 의견은 3.7%에 불과했다. 녹색인증제도 불만족의 가장 큰 이유는 '지원제도에 대한 정확한 정보파악이 어렵다'로 전체의 52.9%를 차지했다.

송 선임연구위원은 "지역 녹색기업들이 녹색산업에 대한 이해가 태부족하므로 시는 홍보를 강화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녹색인증 취득 업체에 대해서는 시 차원의 지원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녹색기업

기존의 저탄소 기술, 녹색기술, 에너지 및 환경기술 등과 관련되어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산업. 부산에는 7000여 개의 사업체가 여기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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