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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소식/정책

긴급기자회견) 고리1호기 고장에 따른 긴급기자회견

4월 13일 한수원 고리원자력 본부 앞에서 전날 전기고장으로 가동중지된 고리1호기와 관련하여 영구중단(=폐쇄)를 촉구하는 긴급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부산*울산 환경단체및 정당(야당)과 시의원이 참석하여 수명 다한 고리1호기의 가동을 중단하고, 핵발전소 추가건설을 전면 재검토함과 더불어 발전소 사고에 대비한 시민안전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 했습니다.
아래는 기자회견 성명서 전문.



 
   고장ㆍ사고 1위 발전소

고리 1호기 즉각 폐쇄하라!! 

 

 

 

일본 후쿠시마 핵사고로 노후핵발전소 폐쇄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어제(12일) 저녁 8시 45분경, 고리 핵발전소 1호기가 전기계통 고장으로 가동을 멈추었다.

온 국민이 방사능 공포에 휩싸여 있고, 고리1호기 수명연장과 관련해 부산지역의 목소리가 뜨거운 상황에서 고리 1호기 고장과 가동정지문제는 결코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니다.


우리는 그동안 수차례 고리 1호기 수명연장 반대와 즉각적인 폐쇄를 주장해 왔다.

수명이 다한 핵발전소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절차에 따라 폐기하는 것이 마땅하나 안전성에 대한 최소한의 정보조차 공개 되지 않은 채 한수원의 영업 의지에 따라 수명연장이 강행되었다.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 주장처럼 몇몇 주요 부품만 교체한다고 안전성이 확보될 수 없다. 고리 1호기는 애초 웨스팅하우스社에서 건설해 준 이후 지금까지 끊임없이 많은 고장ㆍ사고를 일으켜왔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핵발전소 사고ㆍ고장 643건 중 고리1호기에서 일어난 사고는 127건으로 전체 중 20%가 고리 1호기에서 일어났다. 그동안 이에 대해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은 고리 1호기가 가동한 횟수가 오래되고, 처음 핵발전소를 해외에도 도입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사고ㆍ고장 건수가 늘어났다고 설명해 왔다.


그러나 핵발전소 가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1990년 이후에도 고리 1호기의 사고ㆍ고장 건수는 최대 45건으로 고리 1호기가 10년이상 가동된 이후에도 사고ㆍ고장은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설계수명 30년이 지난 고리 1호기를 수명연장 한 것은 분명한 실책이다. 어제 일어난 고리 1호기 고장 사고가 발전소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못하는 사고라 할지라도 이는 더 큰 사고를 위한 경고가 될 것이다.


전체 전력의 1.07%(2009년 기준)를 담당하는 고리 1호기의 가동을 중단한다고 해서 대규모 정전사태나 전력대란이 일어나지 않는다. 이보다 고리 핵발전소 인근 30km에 살고 있는 320만 국민의 안전이 더 중요한 과제이다.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 핵사고의 교훈을 받아들여야 한다. 한 지역에서 대규모 핵발전소를 집중적으로 건설하고, 수명연장과 무리한 가동으로 발전소를 운영한 것이 참사를 더욱 크게 만든 것이다. 이에 우리는 고리 핵발전소 1호기를 즉각 폐쇄할 것을 다시 한 번 주장한다. 부산에서 그와 같은 사고가 절대로 일어나지 않도록 부디 고리 1호기 즉각 폐쇄를  촉구하는 바이다.  


< 우리의 요구 >

하나, 수명 다한 고리1호기의 가동을 중단하라!

하나, 고리 핵발전소 추가건설을 전면 재검토하라!

하나, 부산과 울산시는 발전소 사고에 대비한 시민안전 대책을 마련하라!


2011. 4. 13

반핵부산시민대책위
핵발전소 반대 울산시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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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imnews.imbc.com/replay/nwdesk/article/2830659_5780.html